2026.11.05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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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스팟555
기록 시작2026.09

(성남 모란시장) 성원식당, 메밀전 한 장이 먼저 놓이는 양푼등갈비집

모란역 8번 출구 가까운 골목 안쪽, 빨간 간판 아래 신발을 벗고 들어서는 식당입니다. 같은 양푼을 열세 사람이 각자 다른 하루에 마주 앉아 적어 두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1.05
골목
성남 모란시장
성원식당, 메밀전 한 장이 먼저 놓이는 양푼등갈비집

모란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채 이 분이 안 걸렸다는 사람도 있고 오 분쯤 걸렸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큰길에서 왼쪽 골목으로 꺾으면 빨간 간판에 성원식당 네 글자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고, 그 아래에 양푼등갈비와 곤드레밥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집에 닿은 길은 제각각입니다. 장날인 줄 알고 시장 구경을 왔다가 헛걸음하고 근처에서 밥이나 먹고 가자며 들어온 가족이 있고, 동네 사는 친구가 알려 줘서 몇 번째 걸음이라는 사람이 있고, 유튜브 영상을 보고 친구 집에 놀러 온 김에 찾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가족은 골목 안쪽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손님이 가득하고 단체 예약까지 잡혀 있어서 은근히 유명한 집인가 싶었다고 적었습니다.

불 켜진 빨간 간판과 손님이 찬 홀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80번길 5 1층 / 사진 jm04173 · https://blog.naver.com/jm04173/224456459633 장날인 줄 알고 시장 구경을 왔다가 허탕을 치고, 근처에서 밥이나 먹자며 들어온 가족이 남긴 사진입니다. 저녁 불빛이 켜진 가게 앞과 손님으로 찬 홀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알고 찾은 집이 아니었는데 안은 이미 사람들로 차 있었다고 가족은 적었습니다.

문 앞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고 두 사람이 적었습니다. 양말에 구멍이 나 있지 않은지 미리 확인하라는 농담도 붙어 있습니다. 신발장 위 선반에 줄지어 선 피규어가 너무 귀여워서 냅다 사진부터 찍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발장 위 선반에 늘어선 피규어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80번길 5 1층 · 2026.10 / 사진 tusles · https://blog.naver.com/tusles/224441482102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하는 집이라 입구 선반 아래에 신발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 사람은 선반 위 피규어가 너무 귀여워서 냅다 사진부터 찍었다고 적었습니다. 투박한 골목 식당 한켠에 작은 장난감 진열장이 숨어 있습니다.

안쪽은 긴 나무 테이블 가운데에 불판 자리가 박힌 넓은 홀입니다. 테이블 사이가 넉넉해서 냄비를 가운데 두고 둘러앉기 좋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벽에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붙어 있습니다.

긴 나무 테이블과 불판이 놓인 홀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80번길 5 1층 · 2026.09 / 사진 kdb2443 · https://blog.naver.com/kdb2443/224400015956 큰 테이블 한가운데 버너가 박혀 있어서 등갈비가 끓는 동안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이 사람은 좋게 봤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여유로워 여럿이 와도 넉넉히 앉겠다는 것이 그의 인상이었습니다. 사진 속 홀은 길게 이어진 나무 테이블 한 줄이 중심입니다.

메밀전이 먼저 나옵니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한 등갈비보다 메밀전 한 장이 먼저 놓인다고 합니다. 기본으로 한 장이 나오고 더 먹으려면 따로 시키는 방식이라, 처음 온 사람은 이게 서비스구나 하고 반가워합니다.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입맛이 확 돈다고 한 사람이 있고, 김치와 장아찌를 곁들여 말아 먹으라고 벽에 적혀 있다고 옮긴 사람이 있습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에게는 이 전이 매운맛을 눌러 주는 방패가 되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전만으로 벌써 한 병을 비울 수 있겠다고 했습니다. 낮술을 하러 간 한 사람은 메밀전 접시 옆에 맥주잔을 놓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살얼음이 낀 동치미 국물은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라는 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맥주잔 옆의 메밀전과 버섯 올린 양푼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80번길 5 1층 · 2026.09 / 사진 kjy901017 · https://blog.naver.com/kjy901017/224399559049 더운 여름날이었지만 이열치열이라며 친한 언니들과 찾았고, 순한 맛과 매운 맛의 중간으로 부탁했다고 합니다. 메밀전 옆에 맥주잔이 놓인 사진이 이 집의 낮 풍경을 말해 줍니다. 버섯이 산더미처럼 올라온 양푼은 끓을수록 빨갛게 물들었다고 적었습니다.

한 번 익혀 나온 양푼을 끓입니다

메뉴는 양푼등갈비 하나입니다. 곤드레밥과 사리 정도가 곁들여질 뿐이라 오래 고민할 일이 없고, 이거 하나로 승부한다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 사람이 있습니다. 큼직한 양푼에 등갈비와 버섯이 산더미처럼 올라와 나오는데, 한 번 익힌 상태라 버섯이 숨죽을 때쯤 콩나물을 넣고 중불로 졸여 가며 먹으면 된다고 벽에 적혀 있습니다. 사리는 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뒤 중간에 넣으라고 하고요. 그대로 따라 했더니 당면과 콩나물이 잡채처럼 어울렸다는 사람이 있고, 버섯과 고기를 으깨 국물과 함께 한입 먹으면 끝장이라고 한 사람이 있습니다. 등갈비 살이 뼈에서 부드럽게 발라진다는 말은 여러 번 나옵니다. 불이 센 편이라 먹는 시간이 길지 않아 회전이 빠르겠다고 짐작한 사람도 있습니다.

맵기는 안맵게, 덜맵게, 맵게 가운데 고르고, 이 선택이 글마다 가장 많이 갈립니다. 안맵게가 신라면쯤이라는 말을 듣고 시켰더니 조금 매콤해서 딱 좋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이 맵다는 후기를 읽고 순한 맛과 매운 맛의 중간으로 부탁한 사람도 있고, 여럿이 가면 맵기를 두 가지로 나눠 시킬 수 있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버섯이 쌓인 양푼과 곤드레밥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80번길 5 1층 · 2026.08 / 사진 eyhuz · https://blog.naver.com/eyhuz/224384475529 세 사람이 가서 곤드레밥을 둘 시켰더니 사장님이 센스 있게 셋으로 나눠 주셨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안맵게로 시켜서 시원하게 먹었고 소스를 정말 잘 만드는 느낌이라고 적었습니다. 끓는 양푼 곁에 놓인 메밀전과 검은 그릇의 곤드레밥이 한 상입니다.

곤드레밥은 같이 시키라고들 합니다

곤드레밥을 등갈비와 함께 시키라는 말이 기록마다 가장 또렷하게 겹칩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곤드레밥이 매운맛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준다고 했고, 양념이 남으면 밥에 얹어 비비라고 안내문에 적혀 있다고 합니다. 둘이 가서 하나를 시켰더니 두 그릇으로 나눠 주었다는 사람이 있고, 셋이 가서 둘을 시켰더니 센스 있게 셋으로 나눠 주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곤드레밥을 둘 시키려는데 이모님이 양이 많다며 극구 말리셨고, 그 순간 믿음이 확 올랐다고 적었습니다.

붐비는 시간은 기록마다 달라서 짐작할 만합니다. 브레이크타임이 끝나자마자 들어가 아무도 없었다는 사람이 있고, 점심 열한 시 반에 가서 두 팀뿐이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평일 저녁에 벌써 사람이 많았다는 사람, 일요일 점심에 대기 없이 앉았지만 십 분도 안 돼 자리가 찼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닫을 수 있다고 하니 늦은 시간보다 이른 시간이 안전합니다.

콩나물 넣기 전과 끓고 난 뒤의 양푼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80번길 5 1층 · 2026.09 / 사진 workworksom · https://blog.naver.com/workworksom/224417898845 버섯이 숨죽기 시작하면 콩나물을 넣어 더 익히라는 벽의 순서를 그대로 따른 사진입니다. 왼쪽은 끓기 전, 오른쪽은 콩나물을 넣고 끓어오른 뒤입니다. 이 사람은 주말 한 시쯤 갔는데 거의 만석이었고, 불이 센 편이라 금세 먹겠다 싶었다고 적었습니다.

포장도 됩니다. 포장하면 값이 조금 내려가는 대신 메밀전이 빠지고 당면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고 골목 앞에 한 대쯤 댈 수 있을 뿐이라, 나라면 못 한다며 지하철을 권한 사람이 있습니다. 모란역에서 걷는 길이 어렵지 않으니 그 말을 따르면 되겠습니다.

골목 앞에 선 차와 포장해 온 재료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80번길 5 1층 · 2026.08 / 사진 ooeoo1221 · https://blog.naver.com/ooeoo1221/224389561869 포장해 간 사람의 사진입니다. 가게 앞 골목에는 차 한 대가 겨우 설 자리가 있고, 포장 봉지에는 콩나물과 버섯이 따로 담겨 있습니다. 이 사람은 메밀전 대신 당면이 들어간 구성을 집에서 유튜브를 보며 먹었고, 다음에는 매장에서 먹어 보겠다고 적었습니다.

성원식당

양푼등갈비 전문점

모란역 8번 출구에서 가까운 골목 안쪽, 빨간 간판의 양푼등갈비와 곤드레밥 전문점입니다. 메밀전이 먼저 나오고, 한 번 익혀 나온 등갈비를 테이블에서 끓여 먹습니다.

이것저것 많은 메뉴를 파는 곳이 아니라 양푼등갈비를 중심으로 곤드레밥과 사리 정도를 곁들이는 구성

주소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80번길 5 1층
영업
월요일 정기휴무. 화~금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라스트오더 21:00). 토·일 마감 시각은 기록마다 다름(20:00까지로 적은 기록이 여럿)
가격
양푼등갈비 1인분 15,000원 (포장 14,000원) / 곤드레밥 6,000원 / 사리추가 2,000원 (라면·당면·밀떡) / 메밀전 추가 2,000원 / 버섯사리 3,000원 (방문 기록 기준)
비고
메밀전 한 장 기본 제공(포장은 당면) / 맵기 안맵게·덜맵게·맵게 선택 / 신발을 벗고 입장 / 전용 주차장 없음, 공영주차장 권장 / 지역화폐 결제 가능·반려동물 동반 불가(기록 기준)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3건 (2026.07 - 10)
이 글은 2026년 여름부터 가을 초입까지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3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happy__16, jm04173, altaarih, tusles, hamdarong, rkdaltjddl, shyoon3312, ooeoo1221, kdb2443, workworksom, kjy901017, die_madchen, eyhuz.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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