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시장) 모란동태탕, 혼자 와도 전용 냄비가 나오는 모란역 앞 국물집
모란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여름 끝자락 새로 문을 연 동태탕 전문점입니다. 새벽 한 시의 한산한 홀, 가족의 저녁, 포장해 간 집밥까지 여섯 사람이 적어 둔 국물 이야기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1.05
- 골목
- 성남 모란시장

모란역 2번 출구에서 코앞이라는 말이 기록마다 나옵니다. 모란시장 근처, 먹자골목 인근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여름 끝자락에 새로 문을 연 가게여서 안이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다른 동네에도 같은 이름의 가게가 있다고 두 사람이 적었고, 오픈할 때부터 가 봐야겠다고 벼르다 뒤늦게 찾았다는 동태탕 마니아도 있습니다. 새벽 한 시쯤 들른 그 사람은 늦은 시간이라 홀이 한산했고, 요즘은 모란에도 술꾼이 줄었나 보다고 적었습니다.


홀은 이인석과 사인석 테이블이 위주라 가족이 오기에도 편하고, 테이블 사이가 답답하지 않다고 합니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 오픈키친이라 식사하면서 괜히 더 믿음이 갔다는 사람이 있고, 매일 새벽 직접 손질한 동태만 쓴다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어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손님이 계속 들락날락해서 회전이 빠르겠다고 짐작한 사람이 있고, 메뉴가 메뉴다 보니 반주를 곁들이는 손님도 간간이 보였다고 합니다.
혼자여도 냄비는 하나씩
메뉴는 동태탕 하나입니다. 한 사람이어도 전용 냄비에 나오는 걸 보고, 혼자 온 손님을 박하게 여기지 않는 집이라며 혼밥하는 사람으로서 반가워한 기록이 있습니다. 문 앞 입간판에도 한 사람 식사를 환영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맵기는 기본인 일 단계와 얼큰한 이 단계 가운데 고르고, 이 단계를 시킨 사람은 신라면보다 덜 매웠다고 했습니다. 알이나 곤이를 더하거나 반반으로 시킬 수 있어서, 가족과 함께 넉넉히 시킨 사람은 알과 곤이를 반반으로 넣었습니다. 냄비는 한 번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조금만 더 끓이면 됩니다.
비빔밥이 한 번 더 있습니다
밑반찬은 콩나물과 무생채, 김치입니다. 이것을 대접에 밥과 함께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얹어 비벼 먹도록 대접과 양념이 따로 놓입니다. 비빔밥이 킥이었다며 동태탕만 먹고 끝내지 말라고 한 사람이 있고, 무생채가 아삭하고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꼭 먹어 보라고 한 사람이 있습니다. 대접을 이미 국그릇으로 써 버려서 공깃밥 그릇에 비볐는데도 맛이 제대로였다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


알과 곤이, 파 한 움큼
냄비 안에는 동태 토막과 두부, 알, 곤이, 파채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동태 살이 통통하고 촉촉해서 퍽퍽하지 않고 비린 맛이 거의 안 났다는 사람이 있고, 살이 제법 두툼하게 붙어 있으면서 부드럽고 탱글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란의 동태탕집을 웬만큼 다 가 본 사람은 건더기가 이 집이 가장 푸짐한 듯하다고 했습니다. 국물은 맵기만 한 쪽이 아니라 동태에서 우러난 시원한 맛에 칼칼함이 더해져, 조미료 맛이 세지 않아서 계속 숟가락이 간다고 합니다.


알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말이 가장 뜨겁습니다. 알 종류를 두루 먹어 봤다는 사람은 이만큼 부드러운 명태알은 처음이었고, 속이 연한 분홍빛이라 덜 익은 줄 알았는데 생물처럼 신선했다고 적었습니다. 알은 포슬포슬하고 고소하고 곤이는 크고 탱글하다는 말도 이어집니다. 새벽에 들른 사람은 이모님이 파 넣는 것을 깜빡하셨다며, 주방에서 대파 한 움큼을 가져와 냄비에 툭 던져 넣던 모습을 적어 두었습니다.


포장하면 알과 곤이를 더 줍니다
포장도 됩니다. 포장하면 밥과 반찬이 빠지는 대신 알과 곤이를 더 담아 준다고 하고, 집에 와 냄비에 부었더니 알과 곤이가 넘쳤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콩나물과 팽이버섯을 더해 끓였더니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아이가 아직 매운 음식을 못 먹어 매장 대신 포장을 고른 사람도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기록마다 달라서 새벽 한 시에도 불이 켜져 있었다는 사람이 있고 아침 아홉 시 반부터 자정까지로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나서기 전에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주차는 건물 안 주차장에 대면 첫 삼십 분이 무료입니다.


모란동태탕
동태탕 전문점모란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새로 문을 연 동태탕 전문점입니다. 한 번 익혀 나온 냄비를 테이블에서 끓여 먹고, 반찬으로 비빔밥을 비벼 먹습니다.
1인 손님도 박하게 여기지않는 이런점은 혼밥러로서 넘넘 반갑습니다
- 주소
- 경기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4 101호
- 영업
- 기록마다 다름: 24시간 영업으로 적은 기록, 09:30~24:00(평일 15:30~17:00 브레이크타임)으로 적은 기록이 있음
- 가격
- 동태탕 1인분 13,000원 (공기밥 포함) / 알·곤이 추가 각 9,000원, 반반 10,000원 / 두부 2,000원 / 공기밥 1,000원 (방문 기록 기준)
- 비고
- 모란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 맵기 1단계(기본)·2단계(얼큰) 선택 / 1인 식사 가능 / 포장 시 밥·반찬 대신 알·곤이를 더 담음 / 건물 내 주차장 최초 30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