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기름때를 견뎌낸 숨은 노포부터 감각적인 신상 에스프레소 바까지
약령시장의 한약 냄새를 따라 걷다 보면 문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불부터 보입니다. 고기는 주방에서 다 구워 접시째 나오고, 손님은 쌈
모란역 먹자골목 안쪽에서 겨울마다 굴찜 줄이 늘어서던 집이 올봄 해산물 전문점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굴 상자가 쌓인 겨울의 기록
모란시장 뒤편 주택가 쪽에 있는 베이글 카페입니다. 식물과 뜨개 소품, 직접 굽는 베이글, 반려견과 함께 들어서는 문턱을 아홉 사람이
누구는 어스름이 내릴 때 도착해 마지막 남은 야장 자리에 앉았고, 누구는 비 때문에, 또 누구는 이웃 가게가 아직 열려 있어서 바깥자
모란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삼 분, 골목 안쪽 맥주 주점입니다. 노포를 기대했다가 성수 같아서 놀란 사람과 새벽에 조용히 들어가 앉
통닭 골목에는 방송을 탄 집이 여럿인데, 이 집 앞에는 다른 사연으로 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줄이 길어 한 칸 옆으로 옮겨 온 사람,
아치형 창이 줄지은 붉은 벽돌 건물 1층의 카페입니다. 검은 테이블과 스피커 음질, 창가 바 좌석, 구석의 작은 인형들을 일곱 사람이
파란 간판 아래 숨은 작은 카페입니다. 손글씨 간판과 노란 쪽지, 케이크 위에 얹힌 곰돌이 크림을 서로 다른 열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
모란 5일장 먹거리 장터 안쪽에서 돼지부속을 무한으로 굽는 가판 식당입니다. 줄을 서 본 사람들과 철판 앞에 앉아 본 사람들이 서로
하얀 외벽에 붉은 차양을 단 카페이자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오르막 끝의 쉼표를 열두 사람이 저마다 다르게 적었습니다.
회색 벽돌 건물 옆, 초록색 어닝과 작은 나무 간판. 문을 열면 오래된 목조 주택 특유의 높은 천장과 나무 서까래가 그대로 남아 있습
아포 본점의 소문을 따라 구미역 뒤편 골목 안쪽에 들어선 딴딴면집입니다. 하늘색 문을 열면 셀프바와 둥굴레차가 기다리고, 꽃빵튀김이
금오산 가는 길목, 구미여중 정문 앞의 작은 젤라또 가게입니다. 콘을 하나씩 들고 산 쪽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이 이 집의 이야기를 가장
금리단길 골목 안쪽의 작은 카페입니다. 앤틱 가구와 옛날 물건 사이에서 음료마다 꽃 한 송이를 꽂아 내는 손이, 이 집을 다시 찾게
페트리코 건물 뒤편 골목, 연탄이 쌓인 문 안쪽에서 닭구이와 닭발이 구워지는 술집입니다. 야장의 계절을 기다린 사람들과 오래 기다려
등대오름길 파란 기와지붕 옆 하얀 판벽 집입니다. 오르막에 지친 다리를 쉬게 하고, 창가 바 테이블에서 수평선을 한참 바라보게 되는
프렌치토스트를 먹으러 들어갔다가 다음엔 저녁에 오겠다고 적어 두고 나오는 집. 금리단길 골목 안쪽에서 낮과 밤의 얼굴이 다른 작은 다
오래된 가정집 1층을 프랑스 레트로 분위기로 고친 양식당입니다. 빵 위에서 곰돌이가 먼저 웃고, 오징어가 통째로 올라온 먹물 리조또가
사장님 혼자 파스타와 리조또를 내는 금리단길의 작은 양식집입니다. 첫 데이트를 하던 식탁에 몇 해 뒤 다시 앉은 사람의 이야기가 이
오래된 빌라 1층에 테이블이 네 개쯤 놓인 작은 양식집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걸리던 계절에도, 눈바람이 몰아치던 날에도 사람들은
으능정이 골목 안쪽에서 오래 자리를 지켜 온 경양식 돈까스집입니다. 학창 시절에 다니던 사람도 처음 온 아이들도 크림 수프로 시작하는
성심당 본점 바로 옆 노란 건물 이층에서 보드게임과 셀프바와 포스트잇 벽이 손님을 기다립니다. 빵을 사러 나선 길에 한 끼를 맡기는
핀치 오 살레는 이탈리아어로 소금 한 꼬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혼자 요리하는 셰프의 바 테이블에서, 방문객들은 저마다 다른 코스를
고티맨숀 1층, 옛 가옥의 나무 기둥과 서까래를 그대로 둔 홀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냅니다. 처음 찾는 사람은 입구에서부터 한 번 길을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