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를 넓혀줄 정적인 전시와 편집숍, 그리고 지금 눈여겨봐야 할 공간들
성북동 나들이 코스 끝자락에 꼭 끼워 넣는 사람, 세계 고양이의 날에 맞춰 일부러 찾아간 사람, 여러 갤러리를 돌고 마지막으로 들른
30년 넘은 제작사와 독점 협업한다는 안경점입니다. 4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균일가 정찰제라, 구경만 하려다 지갑을 열게 된다는 사람이
눕카페 맞은편 흰색 건물 3층에 루프탑 칵테일바가 있습니다. 같은 난간에 기대어 선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저녁 하늘을 찍어 갑니다.
오늘 쓴 편지가 꼭 1년 뒤에 배달됩니다. 벽을 가득 채운 365칸의 편지함 앞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문장을 적고 돌아갑니다.
중앙아시아 식당들을 다 둘러본 다음, 광희문 쪽으로 몇 걸음 더 걸으면 나오는 반전.
망원시장 뒤편 3층,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작은 스튜디오. 여권사진이 필요했던 사람과 이력서 사진이 급했던 사람, 오늘의 자신을 남기
망리단길 건물 2층, 소품샵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원데이클래스까지 발견하는 곳. 생각을 비우러 온 사람과 연말 데이트로 컵을 꾸미러
구영길 골목 안쪽, 오래된 목조 건물 그대로 쓰는 독립서점입니다. 기차에서 읽으려던 책, 결국 펼치지도 못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혼 10주년 선물을 찾아 세운스퀘어 주얼리관을 돌던 한 사람이, 50년·30년·20년 경력의 세 모녀가 지키는 가게 앞에서 걸음을
방탈출을 끝낸 친구들이 꼬셔서 2차로 온 곳도, 비 오는 날 하원길에 아이와 들른 곳도, 같은 빨간 간판 아래였습니다.
완성품을 사는 게 아니라 내가 고른 조각을 하나씩 붙여 만드는 곳입니다. 벽 한 면을 채운 작은 액자들이 그렇게 완성된 물건들입니다.
이화동 벽화마을 안쪽, 지대가 가장 높은 자리에 과자와 쿠키를 직접 만들어 파는 공방이 있습니다. 당근마켓에서 우연히 본 쿠키 사진을
연희로11길의 작은 문구점입니다. 가볍게 구경만 하고 나오려다 다이어리와 노트에 붙잡혀 한참을 머물렀다는 사람이 여럿입니다.
증가로 16, 골목 안쪽 계단을 올라야 나오는 작은 쇼룸입니다. 주인 부부가 직접 찍은 여행 사진으로 엽서와 디퓨저를 만드는 곳이라고
선명문구센터 바로 옆 건물 2층. 작은 공간인데 들어가면 꼭 하나는 집어 오게 된다는 소품샵입니다.
이름은 꽃집 같은데 정작 손님들이 배워 온 건 실과 매듭입니다. 벽돌 외관 안쪽, 작은 소품이 빼곡한 이 공방에서 사람들은 잡생각을
누군가는 사진을 찍으러 왔고, 누군가는 이사를 앞두고 식탁 다리 개수를 세러 왔다. 1층과 4층, 두 층을 오가며 저마다 다른 목적으
주택가 골목 돌벽에 'HÔTEL PARIS CHILL SEOCHON 1min' 화살표가 붙어 있습니다. 에코백을 사러 왔다가 공간 분
좌석마다 턴테이블과 헤드폰 두 개. 낮에 들른 사람도, 불꽃축제로 거리가 비던 밤에 들른 사람도 같은 자리에서 바늘을 내립니다.
구경만 하고 돌아서는 나들이와, 손에 뭔가 하나 들고 나오는 나들이. 안녕인사동 3층에서 오르골을 직접 만든 사람들의 기록을 겹쳐 봅
이화동과 대학로가 맞닿는 자리, 오래된 건물 3층에 희곡 전문 독립서점이 있습니다.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책 이름이 아
1층은 피자를 굽는 BOP, 계단을 오르면 카페르세가 있습니다. 창으로 쏟아지는 볕과 넓은 타일 테이블이 삼각지의 오후를 조금 느리게
간판을 보고도 여기가 사진관이 맞나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주택 대문을 밀고 들어가야 스튜디오가 나오는 집, 열다섯 명 가까운 사람이
간판이 크지 않아 처음엔 매장이 맞나 싶었다는 사람이 많은 곳. 1층에서 액세서리를 보고 2층 리빙 코너로 올라간 사람들이 저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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