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를 넓혀줄 정적인 전시와 편집숍, 그리고 지금 눈여겨봐야 할 공간들
고티맨숀이라는 이름의 건물 하나에 가게가 몇 개나 들어 있는지 세어본 사람이 있을까요. 예반화덕, 우디로그, 책방 궤, 핀치오살레가
누구는 가오픈 소식을 듣고 첫날 달려갔고, 누구는 다른 지역의 1호점만 알다가 집 근처에 생겼다는 말에 뒤늦게 찾아왔습니다. 1층에는
같은 마당을 두고 세 사람이 남긴 기록이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고양이를, 한 사람은 장독대를, 한 사람은 창밖 정원을 가장 오래 바
계산할 때마다 '꼬로꼬로코코'라고 외치는 사장님이 있는 가게입니다. 마그넷도 전부 그 손으로 직접 만듭니다.
성심당 문화원 맞은편, 4층짜리 문구점입니다. 어릴 적 화방문구와 아트박스를 오가며 자란 손님들은 이곳에서 그 시절을 떠올리고, 지금
주인 없이도 알아서 문이 열리는 가게입니다. 책값을 스스로 치르고, 벽에 사연 한 장을 남기고 간 사람들의 기록을 겹쳐 봅니다.
문을 아예 열어 두고 장사하는 압구정 포차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조명도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진다고, 다녀간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합
입장권 한 장으로 1관과 2관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목포근대역사관. 아이는 콩주머니 체험에 몰입하고, 어른은 방공호 앞에서 걸음을
전통 한복만 빌리는 곳이 아닙니다. 개화기 의상과 교복까지 늘어선 옷걸이 앞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시절의 자신을 골라 입습니다.
카페인지 문구점인지 묻는다면 둘 다라고 답해야 한다. 소품 한 점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자리에 앉아 메론소다를 받아 들게 되는 곳.
하나은행 골목 안쪽, 성심당 건너편 건물 3층에 24시간 문을 여는 타이마사지숍이 있습니다. 베트남과 태국을 다녀온 손님들이 그 현지
남문터광장 맞은편, 창작예술촌 1호 건물 전체가 몰랑이로 꾸며져 있습니다. 비 오는 날 들르기 좋은 실내 코스입니다.
깡통시장 한복판, 그릇과 냄비를 파는 가게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간판이 보입니다. 처음 찾는 사람은 꼭 한 번 입구를 지나칩니다.
흔한 캐릭터 대신 묵호와 바닷마을의 색을 담은 기념품들이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이 힘든 만큼, 그 자리의 바다는 더 반갑습니다.
생선 좌판과 건어물 상자 사이에 단서가 숨어 있습니다. 장바구니 대신 암호 해독기를 든 사람들이 이 골목을 걷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안쪽, 흰여울길 129의 작은 잡화점입니다. 애니메이션 피규어와 키링, 지브리와 산리오 소품이 벽과 선반을 가득 채우고
옛 목욕탕 청운대중탕이 카페가 됐습니다. 매표소도, 남탕 여탕 간판도, 사물함도 그대로 남겨둔 채로요.
옥리단길 초입의 작은 독립서점입니다. 책을 사고파는 1차원적인 공간이 아니라, 묻고 답하며 고르게 하는 책방이라고 합니다.
화장실을 핑계로 들어갔다가 눌러앉은 사람과, 해외여행 산문을 쓰며 이 골목을 소개한 사람이 같은 전시실 안에서 서로 다른 걸음을 남깁
직원 없이 스물네 시간 운영되는 꽃집입니다. 급하게 꽃이 필요한 밤, 혹은 그냥 지나가다 들어가 보고 싶은 낮, 다녀간 사람들의 이유
원주만두축제가 열리던 날, 미로시장 가동 한켠에서 가죽으로 만두를 빚는 공방을 찾았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작은 가게 안은 작가님이 만
유리문에 매장 내 촬영 금지라고 적어 둔 소품샵이 미로시장에 있습니다. 안에 뭐가 있는지는, 직접 들어가 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학부모회 모임으로 찾았다가, 단순히 향을 섞는 줄 알았던 체험이 생각보다 전문적이어서 놀랐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미로시장 라동 2층,
헤이리마을길, 옛날 오락실 기기와 수집품으로 채운 박물관입니다. 일곱 명의 기록을 겹치면 추억 이야기만큼 직접 게임을 하며 보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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