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기름때를 견뎌낸 숨은 노포부터 감각적인 신상 에스프레소 바까지
명동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몇 분, 주택을 개조한 건물의 문을 밀면 식당보다 빈티지 가게가 먼저 보입니다. 아이와 온 사람도, 혼자
누구는 가족과 열두 가지 메뉴를 놓고 나눠 먹었고, 누구는 향신료가 낯설어 망설이다 한 입 뒤로 마음을 놓았습니다. 무슬림성원과 앤틱
꼬모윤 북촌점은 성수에서 확장 이전한 구움과자 카페입니다. 기와를 살린 하얀 건물 2층을 통째로 씁니다
골목을 걷다가 눈에 띄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작고 예쁜 가게. 들어가면 영국 할머니의 방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다.
북2문 앞, 반죽이 꽈배기가 되는 그 몇 초를 구경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동대문역에서 골목 하나만 들어가면 간판이 낡은 건물 2층이 나옵니다. 계단을 오른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메뉴를 시키고 저마다 다른 평
웨이팅은 캐치테이블로 걸고, 주문은 미리 하고, 상 위에는 따뜻한 쑥차부터 놓입니다. 한정 상등심을 노린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시간대
돌담을 향한 창문과 서까래 아래의 자리, 유리 지붕으로 들어오는 빛. 낮에 줄을 섰던 사람과 밤에 겨우 한 자리를 얻은 사람이 같은
증가로 골목 조용한 건물 2층. 하얀 원형 테이블과 리넨 커튼이 드리운 창을 두고,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두 시간을 서성인 사
간판을 놓치면 두 번은 지나칠 법한 입구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다크우드와 위스키 병이 빼곡한 또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한 사람은 알곤이 국물에 밥까지 말았고, 한 사람은 동죽이 제일 낫다고 했습니다. 같은 집에서 빨강과 흰색 두 그릇을 맛본 네 사람이
통창 아래에서 책을 편 사람, 저녁 약속 뒤에 2차로 들른 사람, 하트 오브제 앞에서 카메라를 꺼낸 사람. 같은 3층을 열 사람이 서
이름의 뜻을 두고 저마다 다르게 추측한다고 합니다. 사워도우를 천연발효종으로 직접 발효한다는 이 작은 피자집을, 예약 없이 갔다가 한
누구는 노트북을 펴고, 누구는 매운 걸 먹고 단 걸 찾아왔습니다. 철공소를 고친 3층 카페 로프트하우스에 겹쳐 앉은 손님들.
카페 온화는 익선동의 좁은 골목에 있으면서도 넓고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주변 카페들과는 다른 선택을 했다.
산지천 옆 건물 2층, 입구를 못 찾아 헤매는 사람이 많은 카페입니다. 노트북을 펴는 낮과 위스키 잔을 드는 밤, 큰 통창 하나가 두
흰 벽에 손으로 그린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만나는 곳. 성남동 뒷골목에서 우연히 발견했다는 사람이 유독 많습니다.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가장 긴 줄이 서 있는 곳. 밤 9시인데도 웨이팅이 있다. 베리류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사람, 딱 먹고 싶던 복숭아
삼겹살거리가 아닌 성안길 한복판에서 고기를 굽는 집입니다. 청국장으로 숙성한 한돈이라는데, 냄새는 없고 육즙만 남는다고들 합니다.
1978년부터 같은 자리입니다. 전날 다찌집에서 거하게 마신 사람도, 새벽 낚시를 나선 사람도 결국 이 국물 앞에 다시 모입니다.
낭만포차77번은 간판 이름 그대로 파도 소리가 들릴 만큼 바다에 바짝 붙어 있는 집입니다. 문 앞에서 손을 흔들어 부르는 사장님과 거
번화로, 붉은 벽돌 건물에 노란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메뉴는 오직 선지해장국과 콩나물국밥 두 가지뿐인데, 그마저도 번호표를 뽑아야
친구 따라 당일치기로 온 사람도, 이미 몇 번째인지 세지도 않는 단골도 결국 국산팥 하나로 다시 이 골목을 찾습니다.
경대병원역 근처 골목의 오래된 주택 한 채. 1층은 식물이 우거진 온실 같고, 2층은 조용한 북카페 같습니다. 같은 집인데 어느 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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