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기름때를 견뎌낸 숨은 노포부터 감각적인 신상 에스프레소 바까지
제철 대방어라는 사치는 1년 중 딱 이 시기에만 허락된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대광어와 통우럭찜으로 신당역 밤을 채운 사람들의 기
간판에는 한자로 산전이라 적혀 있지만 다들 이포어묵이라 부릅니다. 5년을 다닌 사람도 있고 우연히 지나가다 들어간 사람도 있는데, 다
와인바라고 하면 흔히 이국적인 느낌을 떠올리지만, 이곳은 한국 와인과 한국 위스키, 전통주 칵테일만 다룹니다. 창호지 조명 아래서 대
실버와 레드가 섞인 키치한 인테리어에, 오픈 키친에서 고기가 철판 위에서 익어가는 모습이 다 보입니다. 이름부터 눈에 띄는 이 술집을
서울중앙시장 중간 샛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이자카야입니다. 일본에 가 본 적 없는 사람도 이자카야에 온 듯했다고 적을 만큼, 다찌석과
레트로한 간판 아래, 창문을 활짝 열어 둔 야장 자리에서 손으로 찢어 먹는 통닭과 생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의 기록이 쌓였습니다.
간판이 작아서 처음 가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방문객들의 즉석사진이 빼곡히 붙은 벽과, 삼합과 오므라이스를 먹으러
계단을 오르면 3층에 닿는 카페 겸 바입니다. 손님들이 직접 쓰고 붙인 스티커가 벽을 가득 채우고 있어, 커피 한 잔에 작은 흔적 하
덕수정 옆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야 나오는 좌식 밥집입니다.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는 사람, 블루리본 스티커를 세어 본 사람, 예능에서
소문난 맛집 예능에 나온 뒤로 유명해졌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집. 오픈 키친에서 튀겨내는 고소한 냄새가 골목까지 퍼집니다.
신당역과 청구역 사이, 오픈런과 웨이팅이 있을 만큼 핫해졌다는 피자설기를 파는 집입니다. 약밥 하나로 단골이 된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광장시장이 청계천과 만나는 끝자락, 까만 반죽으로 빚은 타코야끼 한 접시가 있습니다.
영업시간도, 에그타르트가 나오는 시간도 어디에도 정확히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귀신같이 그 시간을 알아내 줄을 섭니다
비 내리던 날 빵만 사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공간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졌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본관과 별
가운데 커다란 오뎅통을 두고 다찌석이 둘러앉은 집입니다. 추억 속 담가 먹는 오뎅을 깔끔한 인테리어에서 다시 만난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신당역 3번 출구 바로 앞, 1층과 2층을 오가며 넓게 앉을 수 있는 카페입니다. 동묘와 서울중앙시장을 구경하다 지친 사람들이 들러
오꼬노미야끼와 철판 스테이크를 파는 작은 이자카야입니다. 오픈 키친 앞에서 철판 요리가 구워지는 모습을 보며 기다리는 다찌석이 이 집
낡은 간판 너머로 구수한 밥 냄새가 진동하는 집입니다. 오징어 제육볶음 2인분을 2만 원에 내어주는 이 백반집에서, 한 끼를 때우러
만돈을 지나 웨스턴돔 끝까지 걸어가면 만나는 차간짜장은 매운 정도를 직접 고를 수 있는 해물 간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홍철이 만든 이색 카페입니다. 빵을 먹으러 왔다가 벽화 앞에서 한참 서 있게 되는 곳입니다.
로라맨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주황빛 공간입니다. 낮에는 브런치 카페, 저녁이 되면 와인바로 얼굴을 바꿉니다.
상호를 보고 당연히 여자 사장님일 거라 생각하고 들어간 사람들이, 매번 같은 지점에서 한 번 놀랍니다. 그러고는 한옥 창살과 둥근 조
결혼식 가는 길에 기차 시간을 기다리던 사람과, 비 오는 날 카페만 세 곳을 돈 사람이 같은 망고빙수 앞에 나란히 앉습니다.
큰길에서는 보이지 않는 작은 카페입니다. 두텁바위로 골목 안쪽, 2층까지 올라가야 진짜 공간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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