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주말, 조용히 책 한 권을 들고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에디터의 취향을 담아낸 지도입니다.
벽돌 외관부터 2층 조형물 공간까지, 사진 찍을 자리가 많은 대형 카페입니다. 블루리본을 여러 해 연속 받은 곳답게 커피에 진심이라는
화교거리 안에서도 유독 줄이 긴 만두집입니다. 간판엔 30년, 메뉴판엔 50년이라 적혀 있어 정확한 연혁조차 모호하지만, 세대를 넘나
노량진 컵밥거리 안내판에서 5번을 찾아가면 다미네삼겹살컵밥이 있습니다.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온 이곳은, 평일 낮에도 유독 사람이 끊이
같은 마당을 두고 세 사람이 남긴 기록이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고양이를, 한 사람은 장독대를, 한 사람은 창밖 정원을 가장 오래 바
계산할 때마다 '꼬로꼬로코코'라고 외치는 사장님이 있는 가게입니다. 마그넷도 전부 그 손으로 직접 만듭니다.
노포의 얼굴을 한 이곳에서는 전 부치는 냄새가 손님을 끌어당깁니다. 2층에서는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습니다.
순대국밥과 갈비찜을 내는 식당인데, 들어서는 순간 한식당보다 모던한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테이블 네 개뿐인 작은 매장인데 메뉴판은 끝이 없습니다. 태국을 여섯 번 다녀온 사람도, 쿠팡에서 쏨땀 재료를 살까 고민하던 사람도
하멜로 78, 간판에 '원조 돌문어삼합집'이라 적힌 돌문어상회는 호객을 하지 않는 집으로 자주 꼽힙니다. 가수 장범준이 두 번 다녀갔
누구는 다른 볼일을 보러 가던 길에 수조 속 가물치를 보고 발걸음을 돌렸고, 누구는 예약까지 하고 벼르던 끝에 찾아왔습니다. 경동시장
타파스에 와인 한 잔. 한국인지 스페인인지 헷갈린다는 손님들의 말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중앙시장에서 산 쥐포와 아귀채를 여행 가방에 담아 왔다가, 집에서 구워 먹고서야 그 맛을 알았다고 적은 사람이 여럿입니다.
성심당 문화원 맞은편, 4층짜리 문구점입니다. 어릴 적 화방문구와 아트박스를 오가며 자란 손님들은 이곳에서 그 시절을 떠올리고, 지금
소나무 아래 테라스와 흰 의자가 놓인 방, 방송에 여러 번 나온 뒤에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다녀간 사람들이 입을 모읍니다.
주인 없이도 알아서 문이 열리는 가게입니다. 책값을 스스로 치르고, 벽에 사연 한 장을 남기고 간 사람들의 기록을 겹쳐 봅니다.
문을 아예 열어 두고 장사하는 압구정 포차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조명도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진다고, 다녀간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합
입장권 한 장으로 1관과 2관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목포근대역사관. 아이는 콩주머니 체험에 몰입하고, 어른은 방공호 앞에서 걸음을
가게 앞에는 콧수염을 기른 영감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벽 한쪽을 가득 채운 사인이 이 집의 세월을 말해 줍니다.
밤의 제민천 거리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닿는 자리입니다. 긴 기다림을 감수할 만한지, 여러 사람의 방문 기록을 겹쳐 물어봅니다.
진열대 한 칸을 전부 채운 파이와 휘낭시에. 소품샵 투어 끝에 들르기 좋은 자리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거리의 소음이 한 겹 사라집니다. 그 자리를 지키는 건 사람보다 먼저 손님을 반기는 검은 개 한 마리입니다.
상추튀김과 손만두를 한 건물에서 함께 내는 가게를, 다른 시기에 찾아온 사람들의 기록으로 겹쳐 봅니다.
전통 한복만 빌리는 곳이 아닙니다. 개화기 의상과 교복까지 늘어선 옷걸이 앞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시절의 자신을 골라 입습니다.
큐빅광장 맞은편, 젊음의거리로 들어서는 초입에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신상 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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