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주말, 조용히 책 한 권을 들고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에디터의 취향을 담아낸 지도입니다.
아티장 크로아상은 천연 발효로 켜켜이 쌓아올린 페이스트리를 판다. 북촌의 풍경도 함께
순희네 앞 긴 줄을 보고 발길을 돌린 사람들이 여기서 다시 앉습니다. 그러다 여기의 단골이 됩니다.
주택 건물 이층의 테라스에서 큰길가 건물의 통창 앞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문을 연 무스케이크 가게. 예전 자리와 새 자리를 다녀간 열
비 오는 날의 점심과 청첩장이 오가는 저녁 사이, 같은 메뉴판을 두고 원픽이라 적은 사람과 짜다고 적은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세 번의 헛걸음 끝에 네 번째로 문을 열고 들어간 사람의 기록입니다. 한 사람의 하루지만, 그 안에는 기다림의 시간이 와인 한 잔보다
문구완구거리에서 장을 보고 나면 배가 고픈 시간이 됩니다. 비를 쫄딱 맞고 뛰어든 사람도, 남편이 자란 동네라며 데려온 사람도, 결국
유명 가수가 극찬했다는 소문과 유명 유튜버가 다녀갔다는 소문을 타고 사람들은 이 골목 초입의 노란 간판 아래로 모입니다. 낮과 밤,
신당역 2번 출구 도보 1분, 참나무 숯불에 직접 구운 통닭이 오는 곳
평일 저녁 5시 반에 앉아 회전율이 빠르다고 느낀 사람도, 주말 낮 12시에 앉아 손님이 금방 들어찬다고 느낀 사람도 같은 레일 앞에
큰길이 아니라 골목 안쪽이라 처음엔 헤매지만, 붉은 벽돌과 초록빛 나무가 먼저 마중 나온다고 다들 입을 모았습니다.
작은 매장에서 2층 주택으로 옮겨 온 뒤 기다림이 달라졌다는 기록과, 프렌치토스트를 저마다 다르게 고른 사람들의 기록을 겹쳐 보았습니
거구빌딩 2층. 계단부터 설레게 하는 이탈리안 식당은 예약 없이는 갈 수 없다. 그만큼 사람들이 찾는다는 뜻이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해방촌의 한식당
낡은 인쇄소 건물의 다섯 층을 걸어 올라야 도착하는 애프터올. 그 수고로움 끝에 펼쳐지는 트인 시야가 이 카페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1층은 카페, 2층은 책방, 그 위로 두 층이 숙소입니다. 같은 건물, 같은 골목인데도 묵은 방이 41호냐 32호냐에 따라 사람들이
30분을 밖에서 기다린 사람과 평일 저녁에 바로 앉은 사람, 부드럽다는 사람과 물컹하다는 사람이 같은 흔들의자 앞을 지나갑니다.
문래역에서 걸어와 눈에 띄지 않는 간판 앞에 줄을 선 사람들. 시오를 고른 사람과 소유를 고른 사람, 한정 메뉴에 마음이 흔들린 사람
큐빅광장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야 보이는 자리. 냉동 삼겹살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가 이름과 꼭 닮았습니다.
요즘 흔한 인스타그램 감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눈길을 끄는 카페입니다. 제민천 바로 앞,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는 2층 자리를 다녀간
연무장길에서 가장 협소한 매장 중 하나. 매장이 답답할 정도로 좁지만, 소금빵이 가득 쌓혀 있는 광경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들 한다.
칠성로에서 실컷 쇼핑을 하고, 건물 4층으로 올라가 배를 채운다면 그게 행복의 완성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유튜브 '풍향중'을 보다 눈이 번쩍 뜨였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즘 물가에 이 가격이 가능하냐는 말이 나올 만큼, 단팥빵 한 봉지의
청주 3대 떡볶이로 꼽히는 APM떡볶이가 바로 옆 건물로 이사했습니다. 깔끔해졌다는 말과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같은 자리에서 엇갈립
낭만포차2번 바다향기는 은갈치회를 내는 집입니다. 호객하는 목소리가 유독 없던 밤, 그 조용함 때문에 오히려 발길이 닿았다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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