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주말, 조용히 책 한 권을 들고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에디터의 취향을 담아낸 지도입니다.
라페스타 근처의 시카사는 일산에서 '대형카페'라고 불립니다. 넓은 공간과 많은 방문객 사이에서, 결국 누군가는 조용히 창가에 앉습니다
하얀 건물에 검은 글씨, 안쪽에는 면을 밟아 뽑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동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는 사람부터 열 번은 다녀갔다는 사
강풀 만화거리를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나오는 빵집입니다. 야채가게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고, 텔레비전에 나온 걸 보고 벼르다
예전 이름 효자곱창에서 행궁곱창으로 새로워진 이곳은, 한우 곱창의 정겨운 맛을 알려주는 곳이다. 초벌 양념으로 준비된 곱창과 막창,
파스타나 피자처럼 익숙한 양식이 아니라, 뽈뽀와 빠에야 같은 낯선 이름을 메뉴판에서 골라야 하는 곳. 동편마을 카페거리 한복판에 자리
토요일 저녁 빈자리 하나를 잡은 사람, 늘 다니던 거리에서 처음 이 간판을 발견한 사람, 평일 낮 친구를 만나러 왔다 우연히 들어선
무수옥. 어릴 적부터 드나들어 사장님이 육회를 서비스로 내어주는 이가 있고, 부모님 환갑을 기념해 처음 예약하고 찾은 이가 있다. 3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들어서는 베이커리. 라운드앤드는 고소한 빵 냄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자리다. 14명의 블로거가 기록한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모센트. 레드브릭 건물, 야외 테라스, 그리고 프렌치 토스트.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용
서래마을의 대부분이 커피와 빵으로 채워져 있을 때, 고기를 굽는 연기와 함께 존재하는 자리가 있다. 서래미소는 프랑스마을이라는 이름
빠에야를 주문하면 40분쯤 기다려야 합니다. 그 사이 누구는 감바스에 빵을 적시고, 누구는 타일 벽을 둘러보고, 누구는 샹그리아 잔을
비 오는 날에 찾은 사람도, 주말에 조금 일찍 간 사람도, 아이 손을 잡고 간 사람도 같은 1층 진열대 앞에서 먼저 걸음을 멈췄습니다
안국역 인사동 골목 근처에서 깔끔하고 깊은 맛 나는 돼지곰탕을 찾다가 발견한 월하동. 한옥 외관의 이 식당은 인사동 특유의 감성을 품
미미라인과 나란히 서서 언제나 비교되는 이름입니다. 세 지점을 다 돌아본 사람도, 하루 만에 11만 원어치를 사 든 사람도 이 층계를
이화달팽이길 입구, 언덕을 다 오른 사람만 만나는 에스프레소 바. 컵을 만드는 사람이 그 컵에 커피를 담아 냅니다.
같은 문 앞에서 누군가는 웨이팅 없이 들어갔고, 누군가는 대기 50팀이라는 숫자를 마주했고, 누군가는 아침 9시부터 번호를 걸었습니다
사주카페 하루는 음식을 팔지 않습니다. 계동길의 풍경과 서른 해를 채운 한 사람의 말을 마십니다
삼청동에서 조용히 식사할 곳을 찾다가 발견한 작은 분식점. 명란떡볶이와 막걸리로 밤을 열었던 사람들, 모두 다른 시간을 보낸 같은 자
100% 유기농 밀가루로 아침에 구운 빵. 종로 한옥 카페에서 따뜻한 원두를 고르고 앉으면 시간이 멎는다.
웨이팅 없이 들어간 평일 정오와 밥을 먹는 사이 줄이 생긴 낮, 손님이 다 빠진 주말 늦은 시간. 같은 나물 한 상을 서로 다른 시간
광장시장에는 여러 육회집이 있지만, 늦게까지 열어주고 블루리본까지 받은 진주육회가 있습니다.
4월의 새벽 영업, 5월의 가오리찜, 8월의 제육과 멍게. 시장 지붕 아래 한 집을 세 사람이 서로 다른 시간에 열었습니다.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가게. 입구를 지키는 커다란 조형물 뒤로 이 층 가득 장난감이 쌓여 있다.
규카츠는 한 끼를 완성하는 소리와 온기다. 이자와 샤로수길점의 미니 화로에서는 그 모든 게 한 사람의 손 안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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