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리단길 중심가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 그래서 오히려 더 한적한 자리에 밤가시코티지가 있습니다. 문 앞의 토끼 조형물이 손님을 가장
벨베데레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경치, 혹은 전망이 좋다는 뜻이라 합니다. 밤리단길 중심에서 살짝 벗어난 이 카페는, 그 이름처럼 조
씨티커피라 적혀 있어 도시를 뜻하는 줄 알았다는 손님이 많습니다. 사실은 City와 Seat을 합친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름 하나에도
카페와 디저트 가게가 대부분인 이 골목에, 화로 위에서 직접 구워 먹는 규카츠 집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신상이라는 소식만으로도 사
구움찰떡과 쌀디저트로 입소문 난 곳. 글루텐프리 메뉴까지 갖춘 디저트 카페다. 거리의 감성을 그대로 집 안으로 가져올 수 있는 선물들
들어가는 순간 도심이 아니라 유럽의 어디엔가 있을 법한 감성이 입을 감싼다. 이 카페가 거리 전체를 정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골목 카페들이 다 비슷비슷한 흰 벽과 나무 의자로 채워질 때, 조바티커피는 조금 다른 길을 갑니다. 소품이 많고, 색이 있고,
무릎 높이만 한 낮은 테이블에 허리를 숙이고 앉아야 하는데도, 사람들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립니다. 크림을 얹은 커피 한
매일 아침 반죽하고 구워내는 소금빵을 사려고, 사람들은 진열 시간에 맞춰 걸음을 서두릅니다. 몽킽의 하루는 그 빵이 나오는 순간부터
봄에는 조각 케이크를 앞에 놓고 촛불을 불었던 사람들이, 여름이 되면 망고빙수를 두고 둘러앉습니다. 오릴리는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손
간판이 자주 바뀌는 거리에서, 피크커피는 여러 해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새것이 미덕인 골목에서 오래됨이 오히려 신뢰가 되는
밤리단길의 카페 중 '대형'으로 위치되는 이곳은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는다. 단체 모임부터 혼자의 여유까지, 모든 방식의
커피와 디저트로 채워진 거리 한쪽에서, 진지한 음식을 내놓는 곳이 있다. 명찰하고 따뜻한 카레, 그것이 이 자리의 존재 이유다.
빨리 고르고 나가야 할 것 같은 서점이 있고, 천천히 책장을 바라봐도 괜찮은 서점이 있습니다. 스테디슬로우북스는 후자입니다. 이름 그